사진 상의 발색은 PC에서 볼 때 실제와 거의 같다. 핸드폰으로 봤을 땐 기종에 따라 다르겠지만 좀더 쨍하고 마젠타? 핑크-보라끼가 날아가는 듯함. 위에서부터 코멘트.


토니모리 누드레이디 진정한 MLBB. 내 입술색인데 정말 나아보임. 부드럽게 발리지만 뻑뻑함. 되게 색 예쁘고 좋은데 뭐 먹으면 지워진다. 뭐 안 마시고 안 먹으면 지속력 좋음.


부르조아 쏘햅핑크 누디스트 테스트하러갔다가 대신 집어온거. 발림 되게 좋고, 바르고나서도 뽀송뽀송 질감이 좋다. 근데 문제는 너무 더럽게, 잘 지워진다ㅠㅠ.


더샘 쌉싸름한 커피 쌉싸름한초콜렛을 사고 싶었는데 바르는 순간 촌스러워지는 바람에 노선변경했던 컬러. 집 앞 슈퍼 갈 때 대충 바르고 나가기 딱 좋은 컬러. 버건디랑 벽돌립 꽂혔을 때 산 건데 아주 무난함ㅋㅋ. 여러 번 덧바르면 점잖은 느낌 나는데, 문제는 얘도 지속력이 그닥...


더페이스샵 ?사랑중 이름이 뭐더라. 사랑은??중,이던가. ??은사랑중,이던가. 사랑은버건디? 모르겠다. 한창 레드립 꽂혀서 저렴한 것부터 도전할 때 산 거. 아무 생각없이 바르자마자 헐 이건 내 꺼다;;;싶어서 홀린 듯이 샀던 색. 붉은색인데, 와인빛?이 살짝 돌아서 존예. 뻑뻑하게 발리진 않는데 바르고나면 보송보송해서 가을겨울에 잘 쓰고 있다. 잘 발리고 색 예쁜데 단점을 2개 꼽자면- 하나는 본통 돌려서 립 꺼내고 바르려고하면 입술에 발리면서 쑥 들어가버리는거; 고정력 가출함. 또 하나는 지속력도 꽤 괜찮은데 착색이 핫삥꾸.


나스 집시 요즘 데일리립스틱. 맨헌트 테스트하러갔다가 나한텐 좀 동동 뜨는 느낌이라 매장직원분께 다른 레드립을 추천받은게 집시였음. 둘이 반씩 발랐을 때는 집시가 너무 톤다운인가 싶었는데 놉. 얘가 무르고 투명한 느낌이다보니 아무리 많이 발라도 과한 느낌없이 예쁘고 떡지지않아서 아주 만족스럽게 쓰고 있다. 발림 좋고 색 예쁘고 각질 부각없고 다 좋다. 친구들에게도 평이 좋았는데, 특히 립스틱 향이ㅋㅋㅋㅋ 좋다고 하더라. 다 좋은데 딱! 하나 단점은 무른 제형이라 너무 빨리 닳는거ㅠㅠㅠ 아까비ㅠㅠㅠㅠㅠㅠ 맨헌트랑 비슷한 맥 코크니는 참 예뻤는데 맨헌트는 뜨다니 참 요상하다.


맥 루비우 내가 아는 세젤예 레드립... 근데 이거 산 직후에 맥 병크를 알게 되어서 ^^. 같은색이 있으면 되도록 다른 브랜드에서 사려고 한다. 옆에 있는 디올 872랑 색이 완전히 똑같다. 아주 미세한 차이가 있다면 맥은 좀더 붉은기가 돌고 디올은 좀더 핑크기가 돈다. 근데 자세히 놓고 비교해봐야 그렇고 거의 같다. 사진 상으로는 빛이 비쳐서 그런가 좀 달라보이는데... 똑같다 진짜로. 뻑뻑한거 좋아하면 맥, 부드러운거 좋아하면 디올 사면 될 듯. 남동생들한테 손등 내밀고 어떤 색이 제일 예쁘냐고 물었더니 둘다 루비우 골랐다. 화사한 색이라 그런가.


아임미미 어썰러 보라색 립? 모브 컬러에 꽂혔을 때 바비브라운 히비스커스랑 엄청나게 고민하다가 먼저 샀던 리퀴드립이다. 붉은기가 강한 보라색 립인데, 마냥 보라색이 아니라서 무난하게 잘 바를 수 있다. 히비스커스랑 대충 보면 색이 비슷한데 풀립으로 발랐을 때 어썰러가 더 나았다. 루비우를 베이스로 톡톡 바르고 얘를 위에 덧바르면 진짜 예쁘고, 오래 간다. 근데 미미박스 얘네도 병크 있었다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름 되게 이상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영어를 보니 우르술라다. 인어공주 문어마녀 우르술라ㅇㅇ. 히비스커스는... 묘하게 얼굴이 조금 노래보여서ㅠㅠ 톡톡 바르면 존예지만! 히비스커스는 매장에서 발라보고 예뻐서 충동구매했다가 화장실 거울 보고 누래서 환불해따. 나 돈값해요,하고 발림 엄청 좋았는데... 슬픔.


손앤박 캐롯 아... 색 예쁘다고 유명해서 세일할 때 샀는데 흐허허 주황색 립은 진짜 내 인연이 아니었다. 엄마가 잘 어울리셔서 엄마 사드림ㅋㅋ 대리만족 굳. 잘 발리고 색 자체는 진짜 예쁘다;; 나랑 안 어울릴 뿐... 내가 안 바르니 할 말이 없다. 아, 진짜 당근색임. 리얼 캐롯. 생각했던 것보다 주황끼가 심했다.


마몽드 인텐스 컬러밤? 레드페퍼 친구가 1+1할 때 사서 나 줬다. 발림 좋고, 색 예쁘다. 이름 그대로 고추장 색임. 난 핑크 섞인 계열이 잘 어울리는 편인데 레드페퍼는 핑크보단 오렌지 계열에 가까운 레드립이다. 캐롯에 붉은기 좀더 섞은 색? 단독으로는 진하게 못 바르고, 톡톡 두드려서 다른색이랑 섞어바르면 예쁘다. 대신 립밤 없으면 빨리 건조해진다ㅠㅠ 아쉽.


견미리 ?오렌지 쿠션 살 때 따라온 립인데, 역시 오렌지는 인연이 아니다. 엄청 안 어울려서 엄마한테 패스했다. 엄마도 썩 잘 어울리는ㅋㅋㅋㅋ색이 아니었으나 나보단 나아서 엄마가 가끔 다른 립이랑 섞어쓰신다. 무른 제형이라 뻑뻑한 거랑 섞으면 괜찮다고 하심. 역시 내가 안 발라서 할 말 없음.


랑콤 ??? 이거 이름이 지워져서 안 보이는데, 나스 집시랑 색이 좀 비슷한 듯 다르다. 집시는 핑크베이지 계열, 얘는 벽돌...? 좀더 오렌지톤의 베이지 계열이다. 정장 입어야될 것 같은 색. 색 자체는 참 예쁨.


디올 872 빅투아르 위에서 루비우 코멘트할 때 썼는데, 색이 똑같다. 이게 더 부드럽게 발리는데 그만큼 찍 그으면 발색도 선명하게 찍 되서 난 별로... 뻑뻑한 마무리를 더 선호해서 난 얘보단 루비우가 더 좋다. 케이스는 디올 쪽이 좀더 취향입니다만ㅠㅠ 사실 좀더 솔직하게 말하면 이제까지 본 립스틱 본통들 중 제일 취향인 건 바비브라운 럭스립이랑 나스다. 조오온예.


* 손앤박 루비안레드 정직한 빨간색 리퀴드립. 사진에는 없는데, 전에 메이크업 받으러 샵 갔다가 알게 된 제품이다. 립 바르기 전까진 그냥 내 얼굴이었는데 립 바르자마자 오예...메이크업해주는 분께 제품명이랑 브랜드 물어봤다가 나중에 세일할 때 삼ㅋㅋㅋㅋㅋ 핑크, 오렌지 안 섞인 정말 정직하게 빨간색이다. 통도 각진 큐브 모양이라 맘에 들고. 근데 이거 단점이 한번에 너무 많이 발려서 립브러쉬 반드시 써야한다는 거랑, 입구가 좁아서 내장브러쉬 왔다갔다할 때마다 입구 주변에 더럽게 묻어나는거. 내 기준 관리가 매우 귀찮은 편이라 치명적인 단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