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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비틀주스와 함께 별 고민없이 웃으며 볼 수 있는 영화 목록에서 건졌다.

 

1

20년 전 영화치고는 굉장히 세련된 편이었고, 촌스러운 부분이 없었다. 그러니까 세월이 느껴지는 부분? 20년이나 지났는데 말이야.

 

2

1번의 촌스러운 세월감을 왜 느끼지 못했냐면 영상도 대사도 크게 거슬리지않은 것도 있지만, 그 시대상에서 으레 보일 법한 여혐요소가 덜하기 때문이었다. 특히나 소재가 '미인대회'였는데도 그랬다. 자칫 민감할 수도 있는 소재고 사실 요즘 시선으로 바라보기에 완벽하게 마음에 드는 영화는 아니다. 하지만 너무 진지하지않게, 가볍게 잘 풀어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영화에서 따지고 싶지는 않지만 굳이 짚고 갈 부분이 있다면 '미인대회'같은 소재가 정말 가볍게 다뤄져도 되는가 하는 점이다.

 

3

네이버 영화 한줄평에 산드라 블록 원맨쇼라는 평이 있었는데 동의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족들이랑 낄낄대면서 봤다.